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다시 미세먼지가 짙어졌습니다.
주말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발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보다도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경기와 광주 등 중서부와 호남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안팎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치솟았는데요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나쁨' 기준인 35㎍을 크게 웃돌고 있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주말 낮 동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금보다 조금 더 짙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로 미세먼지를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초미세먼지는 지난번처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 중국발 오염 물질의 추가 유입이 줄고, 비교적 깨끗한 북서풍이 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오전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다 오후부터 점차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도 비교적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돼 서풍이 불 때마다 미세먼지의 공습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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